달의 유래
지구 공간에는 근원의식에 의해 탄생하지 않은 존재 아닌 존재들도 와 있다.
그들은 문제의 8차원의 세 존재에 의해 만들어져 우주를 오염시킨 부조화 바이러스들이다.
그들은 존재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존재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존재들을 감염시키는 과정에서 '나'라고 하는 것이 생겨난 상태이다.
근원은 이들 바이러스들까지도 치유하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서는 이들을 특별한 방법으로 지구로 유인해 올 필요가 있었다.
바이러스들에게는 달에 머무는 동안 선택이 주어졌다.
인간으로 여러번 환생해서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과 지구의 마지막 시기에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게 해 준다는 약속이 주어졌다.
그들은 부조화는 진실이라는 것에 기반을 두고 존재하였기에 조화만이 진실이었던 레무리아에 존재할 수도 없었고, 지구상에 온 수많은 존재들과는 달리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영계에 있을 수도 없었다.
하지만 물질화된 지구에서는 부조화가 진실이라는 에너지가 효력을 나타내면서 이들의 환생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물질 지구에 환생하는 경우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동안 그들이 머무를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했다.
특수한 목적으로 이용될 달을 생성시키기 위하여 여성적이고 수용적 특성을 지닌 근원의식 셋이 있는 다른 우주의 존재들이 초빙되어 달이 만들어졌다.
달에 머물게 될 바이러스들이 방사하는 파장이 영계의 여러 공간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달의 표면을 물질화할 필요가 있었다.
달은 영계의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물질화 공간 너머의 검은 공간에 실제로 위치하고 있다.
달은 행성이나 별들과는 달리 지구를 언제나 한쪽 면만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인간에게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과는 다른 이면의 모습이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달은 일부 발광물질로 인하여 스스로 빛을 내고 있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지도록 설계되었는데, 달의 그런 위상 변화에 따라 사람들에게 미치는 달의 에너지적 영향력은 크게 달라지게 된다.
달빛은 사람들 내면에 있는 어떤 특성들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렇게 해서 유발되는 것은 내면의 부정성이 될 수도 있고 감염되기 전 본래의 순수한 상태일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사람들은 달빛을 '신비롭다' ,'오묘하다' 등으로 표현해 왔고, 예민한 사람들은 달을 쳐다보면 뭔가 소름 끼친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달에 머물고 있던 바이러스 존재들도 얼마전부터 희석되지 않은 부정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아이들로 태어나고 있는데, 때가 되면 그들의 부정성이 발현될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나무나 고래로 살아오면서 본래의 순수한 에너지를 간직한 채 태어나는 아이들의 무한한 사랑과 대조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달에는 현재 일부 존재들이 실제로 머물고 있는데, 이들은 아틀란티스 대륙이 침몰할 때 탈출하였던 당시 아틀란티스 제국의 지도층 및 과학자들 중 일부이다.
그 이후 아직까지 인간이 달에 착륙한 적은 없으며, 지구에서 발사한 인공위성이 달의 주위를 돌다가 이들 달의 거주자들에 의하여 쫒겨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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