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5

12월22일-언제나 한줄기 빛은 있는 법


BY 사교계여우 2015-12-22

12월22일-언제나 한줄기 빛은 있는 법


 

 

 

 

 

ugcCAIB6VP0.jpg

ugcCAAR118R.jpg


가진 것 다 내줘 더 허허로운 빈 들.

새들도 날지 않고, 매서운 바람소리만 드높다.




 


ugcCAL71NRI.jpg

 

하지만 눈밭에도 파릇파릇 올라오는 보리 싹.

얼어붙은 땅 뚫고 우우우 올라오는 줄기찬 생명력.

 


 

ugcCACN049L.jpg
ugcCA2HM6S6.jpg

 

 그 부드럽고 여린 것들이

어떻게 철벽같은 땅에 숨구멍을 낼까?


 


ugcCA8MOE56.jpg

 

그렇다.

얼음장 밑에도 물은 흐르고,

겨울이 깊으면 봄이 머지않다.


 

 


ugcCA0ERTAV.jpg

ugcCAO9B2KG.jpg

ugcCAES6Z8G.jpg

 

1990년 11월1일 고 김현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불렀던

그대 빈들에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ugcCAHND9WM.jpg

ugcCAEFOKVY.jpg


어제는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였다.



 

 

 

 

 

ugcCA2AD35H.jpg

ugcCAZGO7DX.jpg

 

옛날에는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이를 ‘태양의 부활’로 여겨 중요시했다고 한다.


 

 


 


ugcCAYZZIP9.jpgugcCACSC4Z3.jpg 

 그래서 민간에서는 동지 다음 날을

 ‘작은 설날’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ugcCAH896KM.jpg

ugcCANDANY9.jpg

 

오늘은 ‘작은 설날’.


 

 

ugcCA4LRBEJ.jpg
ugcCA3GWM8S.jpg

ugcCA2B6Y6E.jpg

 

긴긴 동짓날이 끝나고 밝은 시간이 길어지듯,

 

ugcCAG9J5TX.jpg

 

힘들었던 순간도 어서 지나가고

희망의 시간이 시작됐으면….

 



 

 

ugcCAMHI9PZ.jpg

ugcCAOXDBLO.jpg

ugcCAKIAUDO.jpg

 

절망 속에서도

 언제나 한줄기 빛은 있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