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짧은 소매의 화려한 외출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짐승은?’
스핑크스가 냈다는 유명한 수수께끼.
정답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아침에는 춥고,
점심에는 덥고,
저녁에는 쌀쌀한 것은?
요즘 날씨다.
오늘 중부 지방의 경우 최저기온은 5∼7도,
최고기온은 19∼21도.
큰 일교차에 감기 환자들이 늘고 있다.
체온을 지켜줄 겉옷을 챙기자.
낮에는 귀찮아도 퇴근길엔 다시 고마울 테니.
그렇다면 긴소매 옷이 짧은 소매 옷으로 바뀌는
시기는?
기온이 대략 섭씨 25도가 됐을 때라는 게 의류업계의 설명이다.
지난 주말, 기온이 25도를 웃돌자
쇼윈도 마네킹과 사람들의 소매가 짧아지기 시작했다.
꽃샘추위 눈치를 보느라 옷장에 누워
화려한 외출을 꿈꾸던 긴소매 블라우스.
이번에도 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마침 백화점은 정기 세일 기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