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월요일인 5월 16일은 바로 성년의 날 입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인으로서의 자부심 부여를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지요.
성년의 날을 특별하게 기념하게 된 이유는 성년이 되면서 선거권이 생기고
흡연이나 음주 등의 다양한 권리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3년 성년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변경되면서 올해 성년이 헷갈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에는 1997년도에 출생한 모든 이들이 성년을 맞이한답니다. (짝짝짝!)
보통 성년의 날이 되면 장미와 향수 선물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장미는 '열정과 사랑'이라는 꽃말로 인해 이제 막 성인이 된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열정과 사랑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주는 선물이며
향수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향기로 기억되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인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로 전달한답니다.
우리나라와 시기와 풍습은 다르지만 외국에도 성년의 날이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먼저 미국은 매년 5월 셋째주 일요일을 '시민의 날'로 정해 새로 선거권을 갖는 성년에게 축하파티를 열어줍니다.
성년이 되는 나이가 주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주에서는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을 성년이 되는 나이로 생각하며
성년이 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친척들을 초청하여 가족과 함께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 자각과 책임을 갖도록 가르쳤다고 합니다.
일본은 매년 1월 8일을 성년의 날로써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였는데요!
일본에서는 18세가 되면 성인 대우를 받는데, 이 날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가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사진관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는 일이라고 합니다.
또한 성년의 날에는 팔소매 길이가 땅까지 끌리는 후리소데를 입고 화려한 허리띠, 머리장식 등으로 한껏 멋을 낸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아들에게는 지갑을, 딸에게는 핸드백을 선물하는데 그 안에는 재물운을 기원하는 뜻으로 1만 엔을 넣어 주기도 한답니다.
유럽은 법으로 정한 성년의 날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중에서도 독일과 스위스는 지능과 정신연령을 측정해 통과된 사람에게는 18세부터 성년 신고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년 신고를 마치면 20세 이전이라도 성인으로 대우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프랑스는 15세 이상이 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독립된 법률 행위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으며
결혼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으로 대우해주기도 합니다
독일은 특별한 성년의식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만 18세가 되는 생일에 가족이 함께 모여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한답니다.
이스라엘에는 유대인들에게 있어 성지 중의 성지인 '통곡의 벽' 이라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 남자들은 13세가 되면 이곳 통곡의 벽에서 '바르미즈바'라는 성년식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스라엘에서는 물론 외국에 사는 유대인들도 자녀의 성년식을 위해 가족과 친지를 데리고 이 곳에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곳 회당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3500년 전에 일어난 민족의 구원과 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들은 몇 시간에 걸쳐 눈을 감고 이를 암기하면서 신앙심과 역사 의식을 가지며
유대 민족의 일원이 되었음을 깊이 감사하고 책임감을 키우도록 교육 받는 것입니다.
20살이 되던 때의 설레임, 아직도 기억하시나요^^?
자녀분들 중에서 올 해 성년이 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평생 단 한 번 맞이하는 성년의 날을 특별하게 보내시길, 그리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