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줌마의 날을 알게 된석이 10년이나 지났네요
육아에 찌들고 고부갈등에 돈은없고 엉망진창인 생활을하다 아줌마의 날을 알게 되어참석하게되었읍니다
처음에는 선물준다길래 공짜가 좋아서 간 아줌마의날
선서도 하고 아줌마도 외치고 웃기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고
아줌마의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강의도 들었읍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해가 거듭할수록
아줌마의 날이 기다려집니다
그날하루는 나와 같은 아줌마들의 날 엄마이고 여자이고 소녀이고
같은처지의 같은사람들과 함께 선서하고 함께 외치고
쑥스러워 조그맣게 내던 목소리가 커지고
누가 아줌마라고 부르면 괜히 기분나빳던 일들이
지금은 아줌마 하면 예!하고 뒤돌아봅니다
부시시하고 피곤에 쩔고 공짜나 좋아하는 그런사람이 아줌마가 아닌걸
깨우쳐지게되었읍니다
아줌마는 멋진 말입니다
슈퍼우먼처럼 모든지 잘하고 집집마다 아줌마 없는집이 어디있어요
세상의 모든 아줌마는 휼륭합니다 아줌마 없는 세상은 없으니까요
올해도 역시 저는 아줌마의 날을 기다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저처럼 아줌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되고 꿈을 꾸는 아줌마들이 많아지길바랍니다
우리모두 자랑스러운 아줌마임을 알게 되는그날까지
아줌마의 날을 응원하고
17번째의 아줌마의 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