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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맘아파한다는것


BY 승량 2016-09-25

안녕하세요?

어제는 큰아이와 곱창집에서 곱창을 먹으며, 앞으로에 진로계획이나 맘을 표현하는데, 남자아이가 목노아서 크게 맘껏 울고 싶다고 하니,

엄마로써는 어찌나 맘이 아픈지 그말을 들여다 보니 공무원시험이 1주일 앞이고, 공사원서도 시험끝나고 바로인데 자기가 가난한 집에서 학원도 못다니고 이렇게 독학으로 하는게 너무나 힘이 든다는겁니다.

순간적으로 어찌나 미안함 맘이 드는지... 부모로써 들어주고, 달래주는 것밖에 할수없는 못난엄마입니다.

가난이란 놈이 그렇게 날 멀어지게 하지를 않으니. 가난은 나랏님도 막지를 못한다는데,,,에효

제수를 한다고 해서 아이한테 너가 알아서 잘판단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네요^^ 그래도 소소한 이야기나 자기에 감정을 엄마에게 말을

해주는 기특한 아들입니다. 속도 깊고, 단지 내성적인 성향이 강해서 맘속에 내제되어있는 아픔이 더욱 크리라 생각이들어요

이렇게 글을 치면서 저도 모르는 눈물이 주르르흐르네요

돈이란 참 살아가면서 매우 필요한 존재이죠. 공무원이든 다른 어떠한 사회인이 되는 이런일들이 전화위복이 되어서 옛말을 할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해봅니다. 나도 어린시절 사춘기에 엄마에게 많은 모진소릴 하고, 나역시 엄마와 같은 나이가 되어보니 정말 부모란 정말 천금같이 무거운자리이구나 ! 누구에게 양보할수도 없는 평생직장이다 생각들어요

오늘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독서실을 가는 아들 녀석에 뒷모습이 짠하네요. 그저 화이팅이라고 할뿐요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더라구요

이제는 아이에 표정을 살피게 디네요. 학교에서 잘지내고 온건지 아니면 힘만 들어서 온것인지-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