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정신적 이열치열 피서법
193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호러 소설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그가 만들어낸 일련의 신화 체계는
후대의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어,
수많은 소설가들이 그걸 이어받아
크툴후 신화로 발전시키도 했다.
그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인간의 감정은 공포”라고 말했다.
요즘처럼 끈적한 여름밤엔
온몸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물이 제격이다.
공포 영화가 강렬한 이미지로
즉각적인 공포를 일으킨다면,
공포 소설은 마음속에
서서히 서늘한 공포를 심어놓는다.
공포 영화나 소설과 함께
시원한 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
오늘도 열대야는 계속된다.
이럴때 지혜롭게 이겨내는
정신적 이열치열 피서법.
여기보다 더 더운 곳을 떠올리기.
지금까지 측정된 최고기온은
1922년 9월 13일 리비아 엘아지지아에서 기록한 57.8도.
그것도 그늘(!)에서 측정한 온도란다.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땅인
사막의 기온은 40∼50도.
하지만 달궈진 모래와 바위 표면은
75도까지도 올라간단다.
휴∼
최고기온이 ‘겨우’ 35도를 웃도는
요즘 더위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