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링링'이 농가에 준 피해는 너무 많았지요.
그래서 올 추석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추석이지만 단지 일기분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많이 침체되어 주머니사정이 여의치않아 간소하게 보내야하는 맘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장 보러 나서기가 무서울정도로 물가가 올랐기에...
갈수록 '추석'이란 명절의 의미가 약해져가거나 간소, 간편화되어가는 추세에
조용한 추석을 맞이하는 맘도... 아쉬움이 남는 추석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추석 한가위만 같아라던 말이 무색해져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울따름....
올해 추석은 가을 햇살이 참 좋았습니다. 공기도 비교적 맑았지요.
계곡에서 흐르는 물고 깨끗했습니다.
오랜만에 소래산을 만나니 반갑기는 하지만, 계절은 늘 가만히 머물러 있는 법이 없음을 느꼈습니다.
계절에 쫒겨가는 기분으로 산을 내려왔다는..
그나저나 추석 지내고 남은 이 많은 음식들은 어떻게 처리하리오...
내일부터 남은 음식 재활용하는 일만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