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을 강하게 부과하는 이 나라의 특성상 마스크 미 착용에 대해서도 벌금을 부과한다는 소식에 대해 다들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는 있지만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이 나라 보건 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에서 발행한 소식에 의하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사람은 코로나(Chronic Diseases)에 이미 감염이 되었거나 다른 감기 등의 유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내(수퍼마켓이나 약국, 병원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사용해야한다. 이 사항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에 1000 디람(약 32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가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위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면
감염이 되지 않은 사람은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감염이 되었거나 유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실외는 개인의 자유라는 말이고.
그러나 걱정이 되고 공포가 확산이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은 그 또한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마스크를 써 주는 것이 된 시절이이니까.
회사에서는 전 조종사와 캐빈 승무원들의 바깥 출입을 자제하라는 메세지가 왔다. 일체의 외부인 접촉 또한 하지 말아 달라고까지 한다.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인간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까지는 집에 필요한 자질구레한 많은 일들을 하면서 소일하며 지내고 있다.
내일은 그간 이룬(?) 집안의 소일 거리들을 3월 마지막 날을 맞이 하여 간단히 정리를 해 둬야겠다.
도쿄 올림픽의 일년 연기 결정에 이어 두바이 2020 엑스포의 일정도 일년 연기가 되었다. 아베 총리의 진실 가리기 게임의 효과가 전혀 의미가 없게 되어 버렸다. 이제부터는 올림픽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방역 및 확진자 치료에 전념을 할 수 있겠지. 에미레이트의 총력전을 좀 본 받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일본 사람들은 정부가 잘 지도해 줬으면 정말 일사불란하게 잘 해 나갔을텐데 정말 아쉽다.
이 일이 생각보다 장기로 진행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솔직히 실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조금씩이나마 준비를 해야겠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 날씨 좋은 아침이다. 정원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는 동네가 조용하니 더 평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