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먹으러 가자
여기 저기
‘팥빙수 개시’간판이 눈에 띈다.
달콤함만큼이나 형형색색 오색빛깔 팥빙수가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달콤함을 선물한다.
이름은 팥빙수지만
팥보다는 토핑이 잔뜩 올려진 빙수가 더 많다.
그 중 제일은
살얼음 낀 우유를 콸콸 넣고,
통팥 가득올리고 연유를 듬뿍 뿌려낸
제과점 팥빙수가 진정한 오리지널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겨울에 얼음을 석빙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에 사용하는 ‘냉장 과학’은 신라시대부터 활용됐다.
무더운 여름에 얼음이 안 녹게 하기 위해 복사열을 막고
열의 대류 현상을 이용하는 등 당시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과학이 동원됐다.
조상들의 지혜에 새삼 감탄하면서,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먹으러 가자.
모두들 붉은 목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