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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2일-가을과 겨울의 ‘밀당’


BY 사교계여우 2020-11-12

11월12일-가을과 겨울의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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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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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신경전을 벌이던 
가을과 겨울의‘밀당(밀고 당기기)’이 
차츰 겨울 의 우세로 정리되는 모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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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해지는 시간이 눈에 띄게 당겨지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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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는 아침에 
현관문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질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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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는 
간간이 영하의 추위가 찾아온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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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은 
연인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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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포근했던 가을햇살이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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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은 공기를 투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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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까지 반짝이면 더할 나위 없다. 
영롱하게 빛나는 맑은 대기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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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인색한 겨울이 오기 전 
낙엽과 함께 늦가을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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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기온이 
섭씨 5도 이상 떨어진 반짝추위는 
화요일이 고비이고 
오늘부터 풀릴 거라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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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의 정취, 
만끽하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