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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우리도 한 번 일본으로 떠나봐


BY baram7002000 2007-06-04

 
엔화의 약세로 국내 여행사마다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5월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을 찾는 우리나리 관광객은 지난 해 211만명으로 전년(174만명)보다
21.2% 늘었고 올 들어서도 2월까지 44만명이나 일본을 다녀왔다고 한다.
 
1. 배를 타고 두둥실
부산여객 터미널에는 날마다 일본행 배를 타려는 여행객들로 북적댄다.
요즘엔 징검다리 연휴에다 고교생 및 대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졸업여행까지 겹쳐 입.출항 시간대의 터미널은
북새통을 이룬다.
코비.비틀호, 카멜리아호, 부관훼리호, 씨플라뤄호... 이름만 들어도 푸른 파도에 몸이 절로 둥실 떠오를 것
같은 이름을 단 여객선들은 항구에 줄지어 서서 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2. 가자! 규슈로
 
규슈지방은 일본의 대표적인 온천지대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역이다. 
최근 제철을 맞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행사들은 테마기획상품으로 규슈에서 가장 높고 일본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구주산 등반과 연계된
규슈온천여행을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선박과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차 승차권인 '규슈레일패스'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본관광을 처음하는 가족이라면 각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도 돈도 노력도 절약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3. 명품구입, 이럴 때 한 번
일본은 한국보다 명품을 싸게 살 수 있어 명품족들에게는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여행의 기회가 명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일본여행이 더욱 더 즐겁다.
터미널에는 중년의 여성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쇼핑계'를 통해 모은 쌈지돈을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일본으로 떠나는 여객선에 몸을 싣는다.
 
4. 가족 여행, 가족사랑,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너도 나도 떠난다는 일본여행.
우리가족에겐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귀뜸해 드리는 작은 방법하나.
-제일 먼저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는 커다란 저금통을 하나 마련 한다.
-가족 모두 모인 자리에서 회의를 통해 저금통에 넣을 금액을 결정한다.( 500원 짜리 동전이 제일 적당하다)
 -언제든 500원 짜리 동전이 생기면 너도나도 저금통에 퐁당.
처음엔 그 동전 불어나는 재미에 동전이 주머니에 있어도 500원 짜리 동전을 마련하기 위해 지폐를 내고
거스름 돈을 받는다. 그리고는 500원 짜리 동전은 저금통에 퐁당.
아이들도 신이나서 퐁당.
-저금통이 가득 찰 때까지 속의 내용물(금액) 확인은 금물.
보통의 경우 저금통이 가득 차는데는 1년 에서 1년 반 정도가 걸리고 그 금액이면 4인 가족이 가까운 일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금액이 된다.  
  
이미 어떤 방법으로든 가족여행을 꿈꾸며 돈을 준비해 놓으셨다면 각 여행사마다 내놓은 패캐지 상품의 가격을
꼼꼼이 따져본다.
패키지로 떠나는 상품의 경우 각 여행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1박 2일, 싸게는 2박 3일의 경우  큐슈지방을 기준으로
1인당 10만원 ~20만원대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특별히 바캉스기간이 필요 없는 요즘. 찜통 더위 속 여름휴가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여행 계획하는 건 어떨까요?
당장 떠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류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