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감명깊게 보았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담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정말 눈물을 펑펑 흘리며 본 최고의 영화죠..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겐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과 그 아들을 챙겨야하는 어설픈 아빠가 있지요..
그리고 비오는 어느 날..
늘 놀러 가던 숲에서 산보를 하던 아빠와 아이 앞에 아내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나요..
하지만 그녀는 생전의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죠..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두번째의 사랑을 맺어가고..
아이 역시 두번째의 엄마를 만나게 된 사실에 너무나 큰 기쁨을 느끼지만..
그 여인은 죽기 전에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약속을 남겼어요..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뒤에 떠난다는 것을..
후반부에 밝혀지죠..
그 모든게 교통사고를 당한 20살 미오의 의식불명 상태에서의 꿈이었다는 것을..
그녀가 교통사고 후 의식불명인 동안 꿈을 꾸고 그 꿈이 바로 자신의 미래였던 거죠..
28살에 남편과 아들을 두고 먼저 죽었다가 1년 후 비의 계절에 20살의 자신이 나타나게 되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먼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기분이 어떨까요?
과연 그들을 두고 죽을 수 있을지..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별을 담은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