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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우수씨


BY 이수뮬란 2012-11-28

퇴근후 몇몇여인들이 모여 500년만에 영화를 보러갑니다.

이러저러 의견들이 많았으나 차가워진 계절에 마음따땃한 영화를 보자는

의견을 모아

최수종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어느 중국집 배달부인 나눔기부천사의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인공은 고아로 버림받았고 학교에서도 돈때문에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사회에서는 있는자 권위있는자들 속에서 늘 움츠린모습으로 억울함도

당했습니다.

 

하지만 우수씨는 행복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으로 감방생활을 하며 우연히 알게된 사과나무라는 월간호를

통해 소개된 삼남매의 불쌍한 사연을 보고 시작된 후원은

월 72만원의 월급을 선뜻 기부하게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것으로 행복했습니다.

 

고시원한칸방에 앉아 그들의 사진을 보며 내일을 꿈꾸고

오늘을 충분히 감사해하는 그의 뒷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오토바이배달중 교통사고를 당해 끝내 그는 생을 마감했지만

오로시 혼자로 세상에 왔던 우수씨는 조문객이 끊이지 않는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사람은 갔지만 남겨진 사랑의 씨앗의 힘을 보게 되었어요.

 

나...

내가 감사하는것...

내가 남길수 있는것...

 

이런걸 생각하며 총총한 걸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주하는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며 감사해야지....하는순간

폭탄투하같은 우리집 거실...으아아앙

난 역시 우수하진 못한것 같네요 ㅎㅎㅎ

 

마음따신영화한편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