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때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남편 휴가가 좀 이른 편이라 덕분에 여유롭고 비 피해없이 잘 다녀왔어요.
제주도 하면 워낙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남편이 예전부터 꼭 타고 싶어 했던 승마타러 더마파크에 들렸어요.
둘째는 겁이 많아 조금 무서워 했지만 말들이 온순한 덕분에 단거리 코스를 타 봤어요.
신랑은 장거리 코스인 올레길 코스로 신났더라고요.
나중에 취미로 승마 배우고 싶다고 말 할 정도로
승마를 처음 접한 사람도 낮설지 않게 즐길 수 있어요.
예전부터 승마가 자세교정에 좋다고 들었는데
그런 기회가 흔치 않아서 나중에 타 봐야지 했는데 요렇게 타고 나니까 좋네요.
물론 한 번탄다고 해서 크게 효과가 없지만 애들도 계속 관광지만 둘러보다
더마파크에서 승마랑 기마공연, 카트도 즐겨보니까 지루해 하지 않더라고요.
공기 좋고 물 맑은데서 이렇게 승마를 타보니 오랫동안 기억에 많이 남아 추천해요.
애들이 말이랑 친해지면서 정서상에도 도움된다고 하잖아요.
먼저 더마파크에서 승마를 타기 전 기마공연을 봤는데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일대기를 다룬 "천년의 제국, 아! 고구려"가 진행되더라고요.
평소에 역사 관심 없던 애들도 흥미진진해 하고요.
가끔 덤블링이나 서커스 묘기 하는데 말 위에서 하다 보니 오! 놀라웠어요.
요건 카트라고 아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기구예요.
타는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고 애들이랑 여러모로 추억 곱씹을 때 되새기는 재미랄까요? ㅎ
게다가 장비로 고글과 헬맷이 제공돼 안전하고 더마파크 안을 운전하듯 타보실 수 있어요.
저희는 더마파크 들리다가 주변에 오설록티뮤지엄과 협재해수욕장이 들렸는데
근처라 놀러가시기 좋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