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여수의 맑은 날씨를 맘껏 누렸다.
맑은 여수를 뒤로 하고 담양으로 출발했다.
담양에서 첫번째 목적지는 신식당이었다. 무한도전에서 한식대결을 할때 유재석,정준하,정형돈이 방문 했던 곳으로 담양떡갈비의 양대산맥으로 알려져 있다. 명성답게 많이 비쌌고, 그래서 아쉬웠다.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가격에 비해 떡갈비가 맛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아마 많은 양념이 들어가거나 하지 않고, 재료의 본 맛을 살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달지 않고 짜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떤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그냥 갈비를 먹는게 입에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확고한 취향을 알게 해준 식사였다.
식사를 마치고 일 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는 죽녹원에 방문했다. 5월 말이라지만, 그리고 오후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온도가 35~36도를 육박해서 제대로 구경하지도 못했다.
너무 더워서 빠져나온뒤 메타프로방스로 건너갔다. 거기도 덥고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카페로 들어갔다.
빙수와 에이드 흡입 후 집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