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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BY 벨리 2000-07-26

세상을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한번쯤은 예상치 못한 고통를 당할때가 있을껌니다.

그 고통를 잘 극복하면 인생의 산교육을 받았다 생각하고
앞으로는 어떤 불행이 다가와도 잘 이겨낼 자신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고통이 한번으로 족하면 되지 여러번 겪게 되면
삶의 의욕이 상실되고 맙니다.

세상에 선하디 선한 누구에게 한번 욕먹는일 없이 내생활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나에게는 왜그리 경제적인 고통을
연속적으로 뒤따르게 하는건지...........

세상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고는 하지만 설마,,,,
그러나 그 말이 거짓이 아니였습니다.

남편 이종사촌동생이 사업을 한답시고 우리에게 보증을 써달라기에 쾌히 승락했죠 어디그것뿐이 겠습니까, 집을 담보로 대출을
부탁 계돈 탄것그것도 빌려달라기에 없는 사람이 열심히 살려고
애쓴다 싶어 그를 너무 밉고 다해준거죠.

그러나 그는 사업을 실패했고 부산를 맞아 도망을 가버렸죠.
5년이 지난 지끔까지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고
아무 연락도 없이 , 사업을 하다보면 실패도 있을지 있지마는
그의 가족들은 내돈없이 사업을 하면서 평소에 씀씀이가
너무 헤픈거에요... 모두 단합에서 하루 빨리 일어설 생각은
않고 사업이 잘된다 싶으니 우선 쓰고 보자 식이었죠.

그런줄 알았으면 해주지 말것을 지금와서 후외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우리에게 많은 빚을 지워주고 떠난 그사람은 그만이지만 남은
자의 고통은 육체적 정신적 황폐해져 갔ㅇ습니다

이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가다 보다 싶으니
에지는 2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그것도 남편의 후배, 후배가 장사를 시작하면서 대출을 받을려니
당연히 보증인이 필요하죠. 그때 우리도 장사를 해야하니 서로 맞보증을 쓰기로 하고 보증을 섰죠.

그사람은 자기 명의의 재산이 없어서 우리는 보증도 받지 못하고...

그리고 몇년의 세월이 흘렸습니다.
우리는 그 후배에게 찾아가서 동생한테 당한 빚도 많고 하니
장사가 되는대로 우리꺼부터 빨리 갚아달가고 애기를 하니
다 갚았대요.. 그때 대출받은 곳에가서 확인을 해봤어야 하는데
왜그리 어리석게 세상을 살았는지.. 남들도 나 내마음 같은줄 알았쓰니....

그러나 대출받은 곳에만 독촉장이 온거에요
대출인이 대출금을 갚지 않으니 빨리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이럴수가..
하늘이 노랗대요..
보증인은 우리와 그의 아버지

그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애기를 하니 연세가 많으신 그분은
실질적으로 경제적 능력은 없고 단지, 주택이 아버지 명의로
되있어서 보증을 쓴거죠.. 그 아버지 왈..

자신은 능력이 없으니 모르겠다고..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그아버지집 소유주가 사위 앞으로 되어
있더군요.

대출해준 금융기관에서는 집을 압류시켜놓고 상환기일까지
갚지 않으며 집을 차압하겠다니 공문이 날아오고..
어떡해요. 적금해약하고 빚조금내어 다갚았어요.

그때 그고통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후배는 한푼도 갚지않고 우리가 독촉을 하면
돈이 없어 못갚는다니.. 공사장 같은데서 일도 하고 했섰는데
임금을 못받아다는둥... 할수 없이 법무사 사무실에 가서

차후에 생기는 재산을 압류할수 있는 서류를 보내고 나서야

그의 형님되는분이 오셔서 자기가 늦어도 내년까지 갚아주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자는 없이 원금만...

원금만이라도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게 끝이나면 또 있어요

이번에 내가 잘아는 언니가 500백만짜리 낙찰계를 한다면서
나보고 들으래요 처음이 아니고 전에도 했섰기 때문에
또 너무 잘아는 언니이고 해서 믿고 들었죠..

제가 당장에 돈이 필요한게 아니니까 마직막으로 탈려고
끝까지 돈을 넣었죠

근데 계돈탈날에 가니 다른 계원이 아직 돈을 안가져 왔다면서
차일피일 미루데요..

하루에 수도 없이 찾아갔죠
남편 몰래 든 계라서 초조한 마음이 더했서요
겨우 100만원 태워주면서 자기가 너무급히 돈이 필요해서
계돈을 썼대요.

그러면서 다음달에 이자까지 쳐서 태워주겠다면 하도 사정하길래
또 믿었죠..
그러나 갈때마다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안태워 주는거에요

저는 속이 탈대로 다 탔어요.
남편이나 저나 마음이 너무 약한게 탈이거든요

둘중 한사람이라도 좀 모진데가 있어야 하는데 둘다 사람을 너무믿으니 너무 속상해요

그렇다고 그성질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이제도 많이 조심하고 많이 깨달았어요

그러더니 어느날 가게문이 닫혀서 잘아는 아줌마 한테 물어보니
저는 약과에요

그아주머니는 혼자서 상가 지하에서 횟집을 하는데 보증을 3000만원어치 섰대요.. 또 어떤 아줌마는 빌딩청소하면서 모은돈 9000만원을 떼이고 그 분도 혼자 사시는분인데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수억은 넘게 더라구요
할수없이 남편한테 애기했더니 남편은 내돈이 안될려고 그러니
다음부터는 계같은것 하지말고 잊어버리라고 하데요

얼마나 고맙던지
그언니도 1년이 지잤는데 아직까지 소식이 캄캄..

그언니 부부와 우리부부 같이 가끔 외식도 하고 친하게 잘지냈거든요

이것저것 생각하면 지나간 일들이지만 너무너무 속상해요

저희는 식당을 하는데 제가 오트바이 타고 배달, 홀서빙, 설거지
까지 다하거든 얼마나 힘드는지 뼈가 부서저라 열심히 일해
남좋은일 다하고 나니 너무 허무한거있죠.

남들 놀때 제대로 한번오직
놀아보지ㅏ 못하고 여행하번 제대로 가본적 없고 옷한번 제대로 싸입어본적없고오직 빚갚는데만 전심전력한거죠.

이제는 모든것이 다청산되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요

이글을 보시분은 그럴거에요
세상에 이런 바보같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 세상을 헛살았다고
저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뭐

앞으로는 더불행한 일이 닥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우리 부부 건강하게 지냈으면 잘 살아보렬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