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화가 갑자기 나네요
전 결혼 7년째이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어디 여행은 고사하고 휴가한번 못다녀왔어요
지금까지
뻑하면 우리 친정이나 가자고 하고 그것도 한두번이지
나먼저 가있슴 자기가 나데리러 온다고
치 나 위하는척은 잘도 하네
아깐 내친구 전화와서
자기네 일주일 휴가 제주도 예약해놨다나
나만 이게 머야
딱두번 다녀왔네 결혼기념일이라고 울엄마가 애봐준다고 오셔서
한번춘천 가고
나머지 한번?
가다가 쌈만 대판하고 돌와온게 다입니다
저 정말 어디라도 가고 싶어요
내차살돈 회사다니면서 악착같이 돈모아노니까
자기 나몰래 빚진것 있다고 갚아달라고 하고
내미친다 정말
아휴 ~~~~~~~
나 한숨밖엔 안나오네요
정말 어디라도 떠나고 싶단 말이여요
어디 나랑 뭉쳐서 갈만한 사람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