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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혼내키면 인제 혼자살거야!


BY 명희 2000-07-30

전 지금 너무 속상하고 후회스럽고 그러내요......
큰애는 5살난 남자아이고 둘재는 10개월된 공주랍니다.
큰애가 샘통이 나서 가끔 둘째를 밀치거나 차기도 하고 뭐 그렇게 해요.그래서 오늘도 울리길레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줬더니 침대로 가서 울면서 하는말이 엄마가 정한이를 혼내키면 인제 혼자 살거야!!!!!
아차 하는 마음에 너무 가슴이 아팠답니다.얼마나 야속했으면 저 어린것이 혼자 살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저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답니다.저만 애둘을 키우는 것도 아닌데 어쩜 어린 자기자식의 가슨에 멍들게 하면서 살아가는지.......
왜 이렇게 한심한 엄마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뒤돌아서면 후회하면서 순간의 화를 참지못하고 소중한 아이의 감을 아프게 하다니...
회원님들 제가 더혼나야 되겠죠?
날이더워서인지 너무 많은 짜증을 내며 살고있어요.좋은 비결이라든지 충고가 필요한것같아요.맞죠?
저,많이 각성하는 삶을 살아야 될것 같아요.
다른 엄마들의 지혜를 좀 빌리고 싶군요.
어쨌든 지금은 너무너무 속이 상하답니다.무심한 엄마인것 같아서요.큰애에게 너무미안하고 다시는 그런식으로 상처를 주지않겠다고 약속했는데도 마음이 아픈것은 어쩔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