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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말하고 싶어요


BY 속상한 아줌마 2000-08-13

어제 남편한고 싸웠어요. 너무 속상한 것 있죠.전 결혼한지 8개월 남짓한 새댁이랍니다.내 남편은 평소에는 너무나 좋은 사람인데 가끔씩 자기의 의무를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 사람이 어디가 있습니까! 주말에는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는 것 아닙니까 !떡하니 주말에 술약속을 잡아놓고는 초저녁에 나가서 새벽2~3시가 되어 몸도 못가누어 들어오는 것 있죠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쏟아지는 거예요..들어와서는 저는 아랑곳 하지 않고 금새 잠이 들어버리는 것 있죠.다혈질인 저는 너무나 화가나 새벽 4시가 다 되어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는 것 있죠. 화김에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마시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결혼 생활이 오래된 분들이 별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이 반복적인 생활이 된다는 것이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옵니다 어떡해야하는지
저만 이렇게 슬프고 아파야 하는지 ...
그렇다고 친정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너무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요.
이렇게 내 감정들을 쓰고 나니 다소 속이 시원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남편과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떡해 해야할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