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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말을 남편도 없이..


BY 주말과부 2000-08-20

우울하네요. 또 이 코너를 찾게되다니..
그래도 이렇게 혼자 떠들다 나가니
마음이 가라앉더군요.
결혼생활 8년중에 그래도 6년 정도는 제가 무척
행복했던것 같네요.
남편과 마음을 거의 터놓고 지냈으니까 이제는
자주 서먹해지고
서운함도 오래가고 서로가 그러네요. 주말마다
일로 바빠 나가고 아니면 출장,서로 얘기도 줄어들고
이게 소위 말하는 권태기인지...
남편을 이해하지만 너무 외롭네요.
애들이 괜히 안되보여 더 열심히 외출하는데
다니다보면 왜 그리 쓸쓸한지 ...
가을을 벌써 타는건가.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또 기운을 내야겠죠.난 대한민국의 힘있는 아줌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