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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래요,,,


BY 현아엄마 2000-08-21

결혼전에는 뚱뚱하진 않아도 나름대로 건장해(?)보이던 몸이 이젠 거의 10 키로 정도 불어서 계절마다 옷을 새로 사야 하는 지경입니다,,특히 남편이 집을 나간 10월 뒤론 왜그리 맘이 편해 살이 폭폭 찌는지 요즘 우스개로 자유와 바꾼 살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연애 결혼을 했죠,,결혼은 98년도에 했으니 뭐 굳이 말한다면 신혼이라 해야 겠죠,,나이가 많아 아이를 빨리 갖고 어서 돈을 벌자고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남편은 결혼한지 석달 뒤부터 거의 일년을 놀았지요,,하나 없는 집에 시집와서 신혼부터 노는 남편 때문에 친정에서도 얼굴한번 제대로 들고 다니지도 못하고,,말 하면 뭐 하겠어요,,다 제가 한때 어리석었던걸,,후후
전 지금요?,,나름대로 행복합니다,,
일도 하구요(비록 이 일이 별 비전도 없고 나이도 나이인 만큼 저축도 없는 지금 걱정하려면 끝도 없지만요,,)일을 해서 돈을 벌어 아이를 위한 우유값을 번다는게 제겐 너무 행복합니다,,남편과도 서류 상으로 정리된건 아니구요,,그 것만 기다리고 있습니다,,이 인간은 지금 연락끊고 급하면 니가 손 써라,,이 겁니다,,전 아이가 자라는걸 못보는것만으로두 그 인간은 벌 많이 받을거고 되게 불행한거다 하고 맘 편하게 먹고 있습니다,,물론 저라고 다 좋은 것만은 아니예요, 잠 안오는 밤도 꽤 있지만요,,되도록 긍정적으로 살려고 애써 노력합니다,,
제 목표요? 건강함이요,,불어난 몸을 바로 잡으려고 수영을 다닐겁니다(다음주 부터요)
그리고 요기 아줌마 사이트에서 푸드2고에 가서 조석끼니도 신청했답니다,,나중에 여기 사용한 후기는 올릴께요,,끼니 거르지 않고 먹고 살려구요,,그리고 하고 싶은 분야로 공부도 하려고 해요,,아마 내년에 시작되겠죠?전,,대안 학교 선생님 이 되는게 목표예요,,
아마 아이가 유치원 에 다닐 무렵엔 준비를 마치겠죠,,전 7년으로 잡고 있어요,,
배?m던 사진도 틈나는 대로 계속 할거구요,,..
전 속상하신 분들 글 많이 읽었어요,,어쩌면 그렇게들 훌륭하세요,,
그런 속상함 속에서도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았다는건 그 만큼 글 쓴 분들의 정신이 강하다는 거겠지요,,힘내라는 말도 않겠어요,,이미 글을 올리셨다는 것 하나 만으로 님들은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이니까요,,무얼 할지도 어떻게 할지도 이미 기준이 있으신 분들이라고 믿기에 다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언젠가는 님들의 ,,자신의 인생을 위해 사시라고 그게 제일 많이 남는 인생이 될거라고요,,부탁드려요,,간절히,,너무 힘들면 물러서서 잠시 되돌아 보세요,,그리고 이렇게 힘든 만큼 답도 어딘가에 아주 좋은 결과로 나올꺼다,,하구요,,건투를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