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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다녀와서...


BY 워넝이 2000-08-21

결혼 2년차 1번이사, 오늘 처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봤다.
예전에 친구가 모델하우스 순례?하는것도 재밌다고 들었다.
32평에 1억 4천만원짜리, 우아 넘 좋다. 입이 찢어져라 구경하고 왔다. 대출을 받아도 중도금 붓는것도 우리사정엔 무슨 구멍이 찢어진다고 신랑이 설명해줬다. 그리고 우린 청약저축도
없다. 3순위다. 돈좀 구해볼려고 친정집에 가서 카다로그 펼쳐
놓고, 대출이 어쩌고 저쩌고 신랑하고 얘기 하는척 하는데
아무도 뭐냐고 묻지 않는다. 슬그머니 접었다. 불쌍한척 하면서
밥만 먹고 왔다. 으아~ 다시는 모델하우스 가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