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제 월급날 이었습니다.
남편한테 점심엔 피자를 배달시켜 먹었다고 하니..
돈이 있으면 못써서 안달이라나요?
배달 피자가 얼마나 한다고..
참나.. 기가 막혀서..
사실 내가 벌어 내가쓰는것도 자유롭지 못하다니.
그런데 저요 절위해 쓰는돈이 한달에 2,3만원을 넘지 않아요.
돈 들어가야 한달에 한번 친구 만나는거와 화장품이 전부지만
화장품은 인터넷 경품으로 받으게 하도 많아
올들어 화장품은 한번도 사본적이 없답니다.
크린싱도 다쓰고, 베이스도 다 써서 사야하는데,
그 얼마안되는걸 살까 말까 고민하는데..
지는 실업자로 놀고 있으면서 잠잘시간도 줄여가며 일하는 아내에게 그게 할소리 인가요?
제가 많이 쓰고 그런소릴 들음 이렇게 화나지 않아요
남편은 거의 정기적으로 저한테 그런소릴 합니다.
마치 제가 과소비라도 하는것 처럼
이젠 저도 과소비 같은것좀 해봐야 겠어요.
제 옷도 사고, 화장품도 필요한거 있음 다 사고...
어차피 안써도 그런소리 들을거 쓰고 그런소릴 들을랍니다.
적어도 억울하진 말아야죠..
할달동안 힘들게 일해서 받은 월급으로 그정도 못하나요?
암튼 전 오늘 아침까지도 화가나 미칠것만 같아요.
오늘 쇼핑이라도 해야 겠어요..
정말 쇼핑간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