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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시댁에.....


BY 향수 2000-09-05

모두들 시댁에 불만들이 많군요.
저는 손아래 시누에요.
올케언니가 셋이나돼죠.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지만,우선 언니들은 시댁에 그다지 불만이나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것같아요.
명절때 낮잠자는 며느리들 보셨어요?
그래도 저희엄마 잔소리 안해요.
시댁에 내려오면 모두들 한보따리씩 챙겨가요.
자식들 나눠줄만큼은 엄마혼자서 농사를 지시거든요.
그렇게 바리바리 싸가는걸 당연지사로 생각하죠.
김치해가는건 필수구요.
시골된장 고추장 간장 오이지 해마다 김장김치해데요.시간있음 내려와 거들고 없음말고,저는 조금 불만이에요
엄마가 다른거 바라는건 아니에요.
그저 한마디면 돼거든요.
잘먹겠읍니다. 고맙습니다.그한마디 듣고싶으신거죠.
어느해 명절때는 며느리들 용돈을 주신적도 있어요.
전화는 거의안해요.
엄마가 손주들 목소리 듣고싶어서 자주하는편 이지요.
명절때보면 엄마가 주방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요.
저는 그러죠, 언니들한테 잔소리좀 하라고,
그러면 엄마 말씀하시길 "요즘은 며느리한테 잔소리하면 대접못받는데요. 저들이 스스로 알아서 깨우치길 바랄뿐이랍니다.
저희 엄마 방식이 틀리신건가요?

할말은 너무많은데 긴글읽기 지루하실까봐 다음에...........
추석명절에는 너무스트레스 받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