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6

난 엄마 자격이 없는걸까??


BY 새벽 2000-09-15

올 여름...
우연히 다음의 미즈넷에 들어갔다가
여론 조사 비스무리한 투표를 했슴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부담스러우십니까??
라는 질문에 당근 예라고 대답하고
글을 남겼는데..
학교에 보낼땐 급식을 하니
점심 걱정없이 마음대로 돌아댕길수가
있어 좋았는데
방학땐 밥 챙겨 주는게 고역이다라고 썼다..

그러고나서 다른 글들을 둘러보니..
아!!!
다들 --아이들의 특기를 살려줘야 하는데 걱정이다--방학동안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하고 싶다--아이들와 같이 할수 있는 취미활동을 찾겠다--등등 ...
어쩜!! 저는 그렇게 자식 교육에 열성적인 엄마들이
많은지 진정 몰랐더랬슴다..
나만 이렇게 솔직,담백 무식하고 게으른 글을 태연히 올렸더군요..
충격이였슴돠...(비밀번호를 찍질않아 삭제도 안됨다ㅜ.ㅜ)

갑자기 울 아들래미가 무쟈게 불쌍해지더군요..

그래도...
저는 겨울방학이 벌써부터
두렵슴다...
아무래도 전...
자격미달의 엄마인가 봅니다...

PS:밑의 다른 엄마글에 조언이랍시고
한마디 했는데 되게 챙피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