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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전, 단지 남편의 사랑이 필요한거라구요


BY 우울한 삐에로 2000-09-22

감사합니다. 글을 올려놓구서두 철없는 제 행동 많이 반성하며
어떤 말씀이라도 감사히 받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이야기
상대가 무척이나 필요 했었거든요..
네, 맞습니다. 저는 역시 철없는 행동인것은 알지만 소중한 생명
을 지우기도 너무 힘들었고, 짧은 기간이였지만 남편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아기를 지울수도 있었지만 남편이 제게 하는 행동은
모두 진실된 행동이라고 믿었구요.희생이라도 하고싶었습니다.
제 남편은 새벽에 일어나 아침일찍 출근해서 밤 11시쯤에나 일이
끝납니다.수산업을 하고있기때문에 바다가 있는곳에서 일을하죠 남편의 일을 도와주는 기사들도 있긴하지만 일이 운전을 하는 직업이고, 돈을 크게 상대하는 직업이라서 쉽게 남에게 맡길수도 없는 일이라 남편이 일하는 분량이 너무많아요.
지금 제 생각으로는 남편에게 차라리 제가 그곳에 가서 작은 방이라도 얻어서 있으면 안돼느냐고 했지만 남편은 시간이 없어서 아마 겨울쯤에는 집에도 못들어갈것이라며 혼자 어떻게 집에있냐구 차라리 부모님과 함께있으라고 하더군여.그 말이 석연치 않아서 몇번이고 얘길 해봤지만 남편 생각은 아무래도 시간이 좀 나면 같이 살자고 하네요. 혼인 신고 하면서 그전에 결혼이라도 한게 아닌가 싶어서 호적등본도 봤지만 아무런 이상은 없었는데,남편의 부모님, 형님들께서는 저를 만나보려하시지도 않더군여. 명절이라 인사도 드리고싶었지만 한번두 저를 만나시려 하시질 않으셨어요.전화드리는 것두 별루 좋아하시지도 않구요.그저 전화드리면 별 말씀안하시고 끊으세요 저는 차라리 시댁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그것마저 허락을 안하더구여.제가 힘들까봐서래요..내년 4월까지 정말믿고 살아야 할까요? 참! 저희 집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같이 살라고 하시지만 남편의 생각이 너무
달라서 그렇게도 못하고 있어요.그때문에 남편과 자주 다투구요.지금의 남편행동은 아무래도 믿기 힘들어요..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