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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리는 내 남편넘


BY 뚜껑열린녀 2000-09-24

우리남편은 다양한 술버릇에 이어서 술먹으면 외박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술먹는홈그라운드가 시댁에서 가까운 거리라 그곳에가서 자지요 하지만 이젠 시댁에서 자는것도 용납 할수없다고 이혼서류 뛰어놓고 협박 까지했는데 추석을 앞둔 9일날 또외박 하고않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어디서 할짖 않할짖 하고 들어왔는지 어떻게 합니까! 그후로 반성하라고 시댁에서 출퇴근 시켰는데 (그때 부터 별거생활) 매날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전화를 하던군요 그래서 저는 술버릇 고쳤다고 생각 할때 열락하라고 그랬어요 그러더니 일주일 내내 반성의 전화를 하더니 몇시간전인 토요일은 전화가 없더라구요
갑자기 어~라 오늘은 술먹기 때문에 바빠서 전화를 안하는구나 라고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서 헨드폰을 쳤더니 전원을 꺼났어요그래서 요번엔 같이 잘뭉쳐서 술먹는 거래처 사장 헨드폰으로 전화 했더니 마침 받더라구요 내가 아무 말도 안하고 들고있었더니 열라게 여보슈를 외치다가 헨드폰을 그냥 탁자 같은데다 내려놓는 소리가들리더라구요 얼마나 술을 먹었는지 종료도 누르지 안은 상태로 말이지요
보지는 못해도 그쪽에의 상황이 소리로 들려오기 시작했슴니다
갑자기 청각이 사이버 로봇처럼 발달하기 시작했슴니다 그러던 얼마후 머라머라 어떤 얼간이가 떠드니깐 좋다고 웃어대는 또다른 얼간이는 바로 내남편이었슴니다 반성 하라고 떨어져 있자고 그런것이 날개를 달아준 모양이었슴니다 그순간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할때쯤 남편의목소리가 다시들렸슴니다
아줌마! 여기 얼마야요
돈없다고 생활비도 주지안더니 그술값을 내남편이 쏘고있다니..
아~ 정말 바늘로 한뜸 한뜸 찔러 * 이고싶었슴니다
내일 아니12시가지났으니 오늘 전화를걸어 뭐라고 물으며 고문할까 생각중... 그냥 넘길 만큼 아량도 참을성도 없는 난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