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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터집니다요!


BY 딸기 2000-09-26

정말 미치겠습니다.(내용이 길어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말좀 들어보세요. 혹시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분들 한달에 시어머님께 생활비를 얼마나 드리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결혼한지 4개월이나 되었고 신랑이 월급을 130만원정도 벌고 보너스 타는달에는 150만원정도 받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두달 회사를 다녀서 벌었기 때문에 두달간은 여유는 없지만 빠듯하게 쪼개서 50만원정도 드렸었지만 지금은 제가 임신을(4개월) 해서 50만원 드리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매달 적금을 25만원 보험료 5만원정도 납부를하는데 여간힘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을 해보세요 시어머니한테 50만원 주는것보다 우리가 적금하는돈이 20만원이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어느세월에 적금모이나요. 남편은 제가 힘들다는 것을 몰라요. 제가 50만원에서 30만원주자고 하니까 안된다고 해요. 하지만 정말 많은 생각끝에 오늘 아침에 시어머니께 50만원 드리면서 다음달부터는 30만원밖에 드릴수가 없다고 남편 월급130만원 얘기하면서... 그랬더니 안된다고(화를 내면서) 자기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시어머니 말로는 자기가 다예산이 있어서 그러니까 50만원 달라고 하니 아니! 정말로 미칠 것만 같습니다. 속터집니다. 그리고 또 시어머니가 우리를 위해서 적금을 든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렇다고 해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무슨일이 있어서 돈을 써야하는 때가 있는데 시어머니라고 그런일이 없겠습니까? 그럼 우리를 위해서 적금한 돈을 깰 수도 있고요. 전 저희 시어머님 못믿습니다. 저 시집올때 돈있으면서 아까우니까 돈없다고 집도 안구해줘서 이렇게 좁은집에 얹혀살고있습니다. 제 시어머니는 친시어머니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저도 내년에 예쁜아이를 낳는데 준비도 해야 되고요 빨리 내년이나 2년뒤에 전세집이라도 얻어서 분가해야 되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해답좀 부탁합니다.(그리구 시어머니가 저희가 들어와 살면서 할도리를 해야된다고 하네요. 그럼 할도리를 할려면 시어머니가 저희 처음에 결혼할때 전세집이라도 얻어줘야 하는게 당연한 것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