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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드시네요.....


BY 주니 2000-09-29

참.......슬픕니다....
다들 왜이렇게 힘든건지........
여자란 이유로 왜 이런 짐들을 짊어지구 가야하는지.......
전 사실 시어머니랑의 일만 아니면 별일없이 잘 살구 있답니다....
신랑두 정말 잘하구 친정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좀 경제적으로 힘들지만 그래두 잘 이겨나가시구 있구.......
여기오니 다들 시자땜에 난리이네요....
뭐 고부간의 갈등 그런거 하나 처리 못하나 하시는 분들도 잇을런지 모르죠....
하지만 정말 시댁과의 갈등은 안 겪어 본 사람들은 모릅니다....
전 이제 만4년?榮쨉?결혼한지)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신랑두 어머님이랑 인연을 끊고 사네요.....
물론 이런 상황이 잘된 거라구 말하는거 아닙니다....
제가 말할려구 하는건 오죽 하면 이정도이겟는가 하는거죠....
막말로 자기 부모랑 인연끊고 사는거 어디 쉽나여?
하지만 일단 결혼한 이상 자기 부모보다 배우자와의 관계가 먼저라구 생각합니다....
여자가 한 남자에겐 시집왓을땐 그 시댁에 시집온게 아니라 그 남자에게 온거잖아요......
내 남편의 부모라서 참아야하구 견뎌야 하는짓은 정말 모순적인 일이라 봐요....왜 울 친정 부모님은 내 남편에게 그런 시달림을 안 주는데 시댁은 주느냔 말예여......
전 정말 너무나 당해서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저희신랑도 제가 이상태로 계속 가단 아무래두 병원(정신병원)출입을 하게 될꺼라며 어머님을 원망하죠......

이 세상의 며느님들......
현명하게 처신하게 젤 중요한거 같습니다......너무 참고 사는것두 안 좋구요....잘못도니 일에두 순종하는거 저 결사반대입니다.....예의바른 선에서 자기주장 할꺼 다하고 사세요.....
며느리가 어디 죄인입니까?
글구 우리 며느리 자신두 우리 올케언니들에게 그러지 말자구요..시누이노릇....우리 스스로가 노력햐야 대접 받을수 잇답니다.....
에구 전 아들만 둘인데 이렇게 말하고도 걱정입니다....
내가 가연 올바른 시어머니가 될수 잇을까 하고여......
다들 남의 처지 조금만 이해 하도록 하죠....
참 제가 이렇게 된 얘기는 조만간 올리죠....
저도 참 4년 살면서 기구한 인생얘기를 만들어 냇답니다.....
어린 나이에......
다들 힘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