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55

여전히 힘든 가을....


BY 슬픔 2000-10-03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만사가 귀찮고 모든 게 귀찮아져서 꼼짝을 하기가 싫더군요.
그래서 낮에는 모든 걸 내버려 두고 잠을 잤습니다.
원래 낮잠을 잘 안자는데
오늘은 움직이기 조차 싫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자고나니,
안자던 잠을 자서인지 머리가 아프고 속도 울렁거립니다.
말을 거는 애들도 귀찮아서 짜증을 내었더니
큰애가 엄마 무슨 일 있냐고 하더군요.
에고, 부끄러워라.....
왜 이 나이가 되도 나이값을 못하는지
정말 내가 한심스럽습니다.
왜 이토록 감정 조절이 안되는 걸까요?
이유없는 외로움과 방황...
휴~ 이 가을이 언제 끝나죠????
그런데 슬픔님이 또 계시네요?
저보다 늦게 오신 거 같은데 바꿔주실 순 없나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