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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봉"


BY 혼동속의매일 2000-11-28

시누이들한테 돈 뜯기고 오히려 야단맞은분
계세요? 제가 그랬어요.
신랑은 지금까지도 그리 화는 안내요.
물론 당시 말타툼은 있었죠.
결혼식만 달랑시켜주고 부주로 뽑았는데도 대놓고
용돈바라는 시엄니 보셨나요? 제가그래요.
아버님이 둘인데 형제들이 두군데 다 왔다갔다
하는거 보셨나요?
손주들 데리고 새아버님 하고 예전아버님
집앞에서 생일잔치하는거 보셨나요?
시누이들 입방아가 장난아니고 거기다 한동네 살고
시누이들한테당한 복수전으로 시누이와 저를 이간질한
형님이 또 있었다는거죠.
이정도라면 시댁식구들 사람 아니죠?
이사람들 친하게 지내면 언제 쪽박찰지 몰라요.
그래서 우리부부는 이번 추석부터 안갔어요.
집을 알았다면 지금이라도 그사람들
머리채 잡으러 우리집왔을거예요.
저도 다 생각하고 있어요.
신랑한테 협박했거든요. 시댁식구들로 인해서 또다시 상처
받으면 빈몸으로 내보내겠다구요.
또 하나 건장한 우리오빠들 시켜서 시누이들한테 당한만큼
해주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