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4

신랑이 주식동우회를 나가는데..


BY 이럴땐 2000-12-09

신랑이 컴에서 주식동우회가 있습니다. 물론 여자회원두 남자두 다 있겠지요?

저두 물론 여기에 아지트가 있습니다만, 전 남자있는 동우회는 없답니

다. 제가 싫어하는 눈치를 주니 거짓말을 하려는 눈치가 보입니다.

신랑은 30대 초반이고, 거기에 나오는 분들은 대부분은 나이가 더 많

은것 같습니다. 더 어린 사람도 있고..

매달 한번씩 그리고 망년회도하겠지요. 통화도 자주 하더군요. 자기

는 순수 동우회 차원으로 제 앞에서두 떳떳하게 통화하는데, 제가 어

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싫어하니까 자기는 정말 순수하게 주식에 대한 정보를위해서라지

만, 전 사실 그리 달갑지는 않아요.

신랑은 제가 거의 의부증처럼 취급합니다. 그런곳도 가지 못하게 한다

면서.. 그렇게 불안해서 회사는 어떻게 보내냐구? 니말데로라면 전철

타고 가다가도 바람날까 무서운데 어떻게 하냐는둥????

전 남녀관계라는 것이 자꾸 보다보면 정이들게 되는거구,그리고 저는

주식도 싫어합니다. 자꾸 이런 말을 하게 되면 부딪치게 되고,요새는

그냥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은 저의 입장이라면 어떻

게 하실까요? 그냥 신랑말만 믿고 그냥 둬야 할까요? 아님 가지 못하

도록 하는게 좋을까요? 신랑이 자꾸 저만 유별나다는 식으로 하니 화

가 납니다. 저도 남자들 있는 동우회에 들어간다고 해도 별 반응이 없

고, 사실 아기가 어려서 들어가지도 못할걸 알고 그럴겁니다.

어쨌거나 참 사소한것 부터 화가나는군요. 부부라는게...

참고로 우린 결혼 4년차이고 아기가 있습니다.

어떤방법이 현명한지 솔로몬의 지혜를 가르쳐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