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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5번 답변입니다.


BY 유 경험자 2000-12-12

제 경험을 우선 말씀 드릴께요.
우선 싸워서 힘으로 이길려면 힘이 어느정도 비슷해야 할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남편이나 저나 몇 키로 차이(10키로 이하)가 안나는 상태였죠.
제 남편은 운동을 조금 했던 사람이라 툭하면 신랑 무릎이 제 엉덩이를 차는 그런 식의 횡포를 가끔 부렸어요.
그러던중 첫 아이가 18개월때 쯤인가, 대판 싸웠죠.
처음으로 따귀를 맞고, 절 폭력으로 대하기에, 전 죽기 살기로 매달리고 때리고 했는데 정말 남자의 주먹의 힘이 더 강하더군요.
그러나 전 이 상황에서 끝을 내야 겠기에(앞으로 폭력이 재발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죽을 힘 다해서 덤볐어요.
이웃한테 소리가 들리던 말던......
결국 제가 힘이 딸리고 또 극한 상황이 되니까 온몸이 마비가 오데요.
(실제론 팔 힘이 빠지고 손에 마비가 왔지만)<== 팔을 많이 사용했으니깐.
그래서 그냥 두러누워서 "나 온몸이 마비가 되었다"고 소리지르면서 악을 썼어요. 첫 아이는 울며 불며 난리였구요.
신랑은 놀라서 어쩔줄을 모르더군요.
마비된 팔을 주므르고,병원으로 가자는둥..... 놀래면서 뭐 안절 부절이었죠.
전 기회는 이때이다 싶어 계속 울면서 실신 가까운척 했습니다.
실제로, 힘있는 남자랑 한번 힘으로 싸워 보세요, 정말이지 여자는 온 몸의 힘이 다 빠지고, 실신 가깝게 되어 버리죠.
님도 결혼2년이라 하니깐 아직 아이가 어리죠. 어릴때는 아이가 기억을 잘 못하니깐 이때 인정 사정 없이 싸운는 겁니다.
이웃 생각하지 말고요.
부부가 앞으로 살아 갈 일이 더 많으니깐 남편의 버릇 고치는게 더 문제 이잖아요.
제 방법이 도움이 되어 님도 꼭 남편의 버릇을 고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