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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동 화장품 사기사건 !!!


BY 지금은 낙서중 2000-12-13

오널은 이글을 마조막으로 약속이 있어 나가야 겠구먼유 ~
정말이지 지우구 싶은~ 나으 과거 !!!~
지그므로부터 10년전 어느날 !!
지는유 운이 무진장 좋았는지, 대기업에 입사했쥬~
아마서도 면접관님이 제 이력서를 쓰라기통에 버릴려다
손님이 찾아와소 모르구 합격자에 넣었냐벼여~

회사를 열심히다니던 어느날..
회사에 어떤 아줌니 두분덜(인상 무진장 좋음)이 들어왔쥬.
지헌테 냅따 달려오데유~ 멀리서두 지피부가 보였던가벼 ~
지가유 피부가유 달표면과 귤껍데기를 능가했으니께..
(울 엄니, 울 아부지 여드름 박사 출신이유~)
암튼 남직원들 부리부리한 눈 굴리며 모두들 그 아줌니와
저를 번갈아가며 호기심어린 눈빛을 던지구설라므니.

화장품 외판 아줌니덜이 지헌테 꿀을 퍽퍽 들어붓데유 ?
그려서 얼른 지하 탈으실로 끌구 내려갔쥬~

아줌니 1: 어메나 처자! 울 화장품 한번 발라브려, 외재여! 기냥
--------- (자기 피부를 갈키며..) 요로코롬 메끄럼땅께..
나여드름: (한쪽눈을 찌그릴수밖에 없는 실정 ! 아줌니 피부가
--------- 이루 형언할수 없이 안조은 상태!!) 네~ 에에에~
--------- (끝내 나는 말끝을 흐리고야 말았당)
아줌니 2: (아줌니1을 째려보며, 어디다 그 피부를 내미냐는듯)
--------- 아~아 ! 내피부를 한본 봐봐요. 깨끗하? ?
--------- (그 아줌닌 쬐끔 낫더만.. 암만서도 선천적인것 같은디..)
나여드름: (혹해서..)얼마유 ?
아줌니 2: 엉~ 10개 ?아??4만원..중얼~ 소근~(들릴듯말듯끝을흐림)
나여드름: 으메 글케 ?X여어 ?
아줌니 1: 그럼 아가씨 엄청 활발하구 소개 마니마니 시켜달라구
--------- 울덜이 싸게 해주는겨~ 마니마니 소개혀줘이 ?
나여드름: (이게 왠떡이냐? 하느님이 날 버지리 않으셨구만~)
--------- 조아여~ 당장 긁죠! (그려~ 이젠 나두 고개 빳빳이들구
--------- 미팅 나갈껴~ 내 피부보구 찬넘들 후회하게 만들껴 !!..)
아줌니 2: 카드 영수증은 울 회사에 나중에 바드러 와여 그때
--------- 싸비스로 마사지도 좀 받구 그랴~
나여드름: 오~ 예 !!! 이거이 꿈이냐! 횡재냐!

너무도 좋아 내 카드를 더럭내줬다. 글구 화장품 열흘을 사용했다.
안쓰던 카드였던지라 이번달 얼마나 띠어져 나가나허구 확인차
은행에 확인한결과, 오메~ 앗뿔싸 ~ 기냥 당해부렸네 ~
"4십 허구두 8만원 !!!"
그 뇨자들이 나으 피부를 약점삼아 사기를 친거이다.
끝을 흐린이유가 들릴듯 말듯( 12개월씩 4만원...소곤소곤)헌거이..
당한내가 미쳤지 !!! 전화혀서 난리 벙거지를 피웠지만..
그 뇨자들이 요?粲米?말한단 말이지 ?
한쪽 콧구멍엔 솜이라두 틀어박았는지 원~

아줌니 2 : 어메, 이 아가씨야 4만원짜리 화장품이 어딨어 ?
---------- 그렇자너 ? 다달이 4만원이란 거이지 ?
---------- 정 억울함 시중에서 알아봐바 !! 우린 정가루 팔았응께..

할말이 없었다. 피부가 더러운것두 서러운데 아니 사기를 칠사람이
없어 나같은 껄쩍지근한 피부를 가진 아가씨한테 사기라니..
내가 절대루 돈 못준다구허구 은행가서 돈 못빠져나가게 조치를
취했더만 이 뇨자들이 날 잡아먹는다며 울 회사에 낼 온단다.
엄청 속상혀서 집에서 한참을 울구불구 화장품만 들여다 봤다.
안돼것다 시퍼 담날 울 직속 상사헌테 말해브렸다.
울상사 심각한 표정으로....

상사 : 아니! 그뇨자들이 감히 미써 장 피부를 갖구 사길쳐 ?

하며 무진장 큰소리루 떠들어 남정네들 모두 낄낄~ 깔깔 ~
암튼 상사가 해결해준다구 허니 참을수밖에..
담날, 사기쟁이 아줌니덜 울 상사가 뭐라그랬는지 모르지만서도
(난 미리 조퇴했음 !!) 기냥 꽁지내리구 화장품 반품 받것단다.
그려서 돈안내구 화장품 열흘 쓰구 반품 시켜브렸다.

해결은 됐지만서도 남정네들헌테의 창피함과 내 피부의 수난당함!!
잊을수 없는 잊구시픈 과거이다......
여러 아줌니덜, 방품판매 조심하자구여~
저가튼 여잔 지금까지도 아프로도 내내 업슬터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