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 봄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맞벌이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맘도 있지만 그놈의 돈이 뭔지 아이도 미룬채
직장을 다니고 있지요.
어제는 신랑이 얘기끝에 배란기에 대해 묻더군요.
사실 저 잘 모르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지요..
(생리하기 14일전 앞으로 뒤로 2-3일.. 맞나요?)
하지만.. 신랑이 그런 거 너무 따지는 거 같아 (신랑이 아이가 생길까
봐 걱정되서 물어보는 것이지요) 잘 모른다고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좀 짜증스레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 왈 여자가 그런것도 모르냐며 휙 삐져서 돌아 누워
자더군요.
저두 돈 들어갈때 많아서 직장을 다녀야 하니 아이는 뒤로 미뤄야
하는 거 알지만 더 중요한 건 돈보다 아이 아닙니까?
지금까지두 배란기 따져가며 임신될까 걱정해야 하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신랑 나이는 벌써 33인데 그 나이는 잊고 아이는 자꾸 뒤로 미루니
쪼끔은 걱정입니다.
저 또한 지금보다 아이가 생기면 피곤하고 힘들다는 거 압니다.
둘이 살면야 편하죠..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으니..
하지만.. 그런 거 아니죠? 아이 있어야죠?
사실...저....어느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더 늦게 같고 1-2년 돈 벌어야 하는지
아님.. 이제는 임신 할 준비를 해야 하는지..
(시어머니도 이제는 아이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뭐가 정답일까요? 현명한 저의 태도는 뭘까요?
도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