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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이 좁나요 ?


BY 속좁은걸까? 2000-12-14

저는 결혼3년된 주부고 아이는 이제 태어난지 3개월이랍니다..
우리 시어머니 탁 꼬집어 며느리에게 흠잡일 잘 안하시는 분이고..
한다고 하는분이라고 생각해왔답니다..
그런데 우리 시누이가 얼마전에 아기를 낳은후 이런생각이 달라
졌어요,.
제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할때 그렇셨죠..
"아범, 일다니느라 피곤한데 밤에 퇴근해오면
너랑 애기랑 작은방가서 문닫고 자라..음악크게틀어놓고 ..
밤에와서 애기 우는소리에 잠못자면 아범 피곤해서 안된다."
그냥 ..그렇려니 했어요...

우리 시누이 아기낳고 시댁에와 있어 갔더니만
사위보고 그렇더군요..
" 첫애라 혼자보기 힘드니까 , 자네가 일찍일찍와서 도워줘야한다"

내가 속이 좁은지...정말 이해가 안된답니다..
어제는 아기낳고 몸이 불어 맞는 옷이없다고 했더니
겨울 외투랑 정장한벌을 사가지고 오셨더라고요..
예전같으면 며느리를 생각해주시는 맘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을텐데..그게 잘안되네요..

내가 속이 좁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