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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비애


BY 속상한 엄마 2000-12-14

울 남편 잘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7급 군무원 시험 본다면서 6개월공부 하대요. 퇴직금도조금 있고 해서 뒷바라지 해주었죠. 시험은 나름대로 잘 쳤는데 임용대기 발령이라 2년동안 기다려 보라네요. 그놈의 국방부 차라리 합격이나 시키지 말든가... 그동안 박봉 이었지만 나름대로 계획도 세우고 살았는데,수입이 없으니 애들 교육이 제일 걱정이 되더군요. 그동안 접어두었던 직장에 이력서를 냈지만 어디하나 반기는 곳이 없더군요. 어제 뉴스 보니 좋은 유치원 못보내 난리인 엄마들, 한해 유치원 비용이 천만원이 넘는다나,생후 1개월~2개월에 접수를 해야 된다네요. 속이 뒤집혀 지더군요. 저는 보통유치원도 못보내는못난 엄마구나싶어 마음이 아팠답니다.내년에 학교에 가야하는데 적응 못할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