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나는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합니다
예전의 나의 모습은 언제나 가쁜하고 기분좋구 울 신랑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가장 내게 잘 해 주구 가장 가정적이구 가장 수줍은 남자 인줄 알았으니까요.........
요즘 나는 무얼 위해 사는지 정말 모르겠슴다.
아이덜? 남푠? 내 자아?
지난 해 남편이 그 시시콜콜한 인생의 외도를 했더랬지요
난 지금도 꿈인듯 싶어요
맞아 꿈이구말구요
꿈
꿈
나는 지금도 꿈을 꾸고있다고 생각해요
알면서도 모른 체한다는 아줌마덜이 정말 대단하게 생각되고
그 글을 읽으면 내 자신이 정말 초라해지기까지 합니다
나는 울 아이덜이 중학생인 중년 아짐마 인데도
그런 글 들이 내게 위안을 주지 못함을 참 안타까워 합니다
울 남편을 결혼 전 극적으로 만났더랬어요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결혼했겠지만요
신랑을 포기하고 싶어요 정말
그 포기란 그를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그의 개인삶을 내 스스로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내 당신이 쉽사리 포기가 되질 않아요
나도 내 인생을 살면 되지... 하는 그런 생각들이 당신의 실체앞에선
그것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네요
불혹입니다
내 나이
집착에서 벗어나야 겠다고 생각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자건 여자건 또다른 사랑을 꿈꾸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른 사랑! 다른 삶! 내 다른 자아와 삶
행복이 무엇일까 곰곰 생각해 봅니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을 말 할 때
나의 삶과 시간을 비교해봅니다
나는 또 수면제를 사서 모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내 남편이 표면적으로 내게 가슴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내 스스로의 상상이 그가 나를 아프게 하고 있다고 느껴지니까요
나를 속이고 있다는 강박관념말이예요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었는지.......
난 참 바보같은 것도 같구 아님 넘 영악한것도 같구
그를 믿을 수 없지만 그를 예전처럼 완벽히 믿으려는 우를 범하려하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의 테마 음악을 별로 싫어합니다
내 경험과 밀접하니까
내 남편이 이 음악을 들으며 상상하는 그 작태가 정말 싫으니까
사랑이란 인생이란 삶이란 정말 그렇구 그런거니까
그러나 많은 결혼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 말이 하고 싶어요
사랑하세요
누군가를
그리고 헌신하세요
사랑의 사람에게
사랑한다면
삶은 사랑의 연속입니다
사랑은 내 삶의 북극입니다
장벽의 두려움 보다
내 삶의 잣대를
그를 포기하는
그가 나의 삶임을
내 스스로 잊어버리는
그런 포기의
삶을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