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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질긴게 짜증스럽구먼...


BY 송 2000-12-26


오늘 카드 청구서가 날라왔다

남편이라는 인간이 지가 사랑하는 잘난 여자랑 해외에 다녀

온지도 6개월이나 지났는데 어찌하여 그때 쓴 카드값이

이제서 또 날라오는지...

정말 질기게 쫓아다니는 그 잘난 여자의 망령이 날 화나게

만드는구나 그 두 인간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육백만원에

육박하는 돈이 청구 되더니 몇달 지나니까 랜트카 비용으로 또 얼마

또 몇달이 지난 오늘 랜트카 비용으로 또 얼마가 청구된것이다

우와~ 화난다

백수된 남편덕에 빚에 빚어머니까지 지고 사는 요즘 딸냄이

생일선물 하나 못사주고 크리스마스 선물 하나 못사주었는데

그 카드값을 내려니 화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율을 한다

그 두인간이 해외에서 둘만 오붓하게 열흘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매일 근사한 식사와 욕조에서 거품까지 나오는 호텔에서 즐기고

딸냄이 선물하나 안사온것만 생각해도 입에 거품이 생기는데

어찌하여 잊고자하는 이 불쌍한 아줌마의 가슴에 또 다시 불을

댕기는지 근데 아줌마들 그거 알아요 그 두 인간이 나 몰래

2년 2개월을 사귀다가 바로 해외여행 다녀온날 나한테 걸렸다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더 잊고 싶은데 세상에 도움이 안된다니까요

아~~~ 잔잔한 가슴에 돌을 맞고 짜증스러워서 백수 남편 오래간만에

사람만난다고 외출했는데 전화해서 짜증내고 끊었습니다

나 좀 조용히 살게 제발 좀 나두었으면

오~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