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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라면 이럴 경우에 어떡하세여?


BY 세화랑 2000-12-26

속상한 일 가끔 생길때마다 여기 들어와서 난 그래도 딴 사람보다는 났구나 하면서 위안삼던 사람입니다.
근데............
전 결혼한지 이제 1년 2개월 된 아줌마입니다.이제 백일 갓 지난 딸아이가 하나 있구요.
오늘은 울 신랑에 관해 털어놓을까 합니다.ㅣ
울 신랑 착합니다. 알뜰하고 성실하고 인물은 별로 없지만 자기일에 욕심도 많고 능력도 있고해서 나이 31에 결혼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전의 장점이던 그 일욕심이 장난이 아니라는 겁니다.아이낳기 2개월전에 직장을 옮겼는데 새로 공장짓는 책임자로 가면서 장난이 아니게 늦느겁니다.
일주일에 2일은 외박이구요.
하지만 나와 아일위해 힘들게 일하니까 ........
하면서 참았습니다.근데.....바람이 났습니다.
며칠전 아이가 3일정도를 내리 심하게 보채는 바람에 신경이 날카로운데 전날 술먹고 새벽 2시경에 들어오더니 그날도 12시가 넘었는데도 안들어오드라구요.핸드폰도 꺼놓고 말이죠.
그래서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서 메세지를 확인했는데...........
어떤 술집여자 메세지가"오빠 어쩌고 저쩌고 ~~~~~~~~"
내용은 울 신랑 예약했는데 단체가 있어서 좀 있다오라구...그러면서 핸드폰은 왜 꺼져있냐구......투정까지
확 돌더군요.정말이지 내신랑은 안 그럴줄 알았는데......
새벽 4시에 들어오더군요.신랑왈
아무일도 아니라고 하면서 제가 자기 핸드폰 몰래 들었다구 화내더군요.글쎄요. 참고로 울 신랑 나이 35살입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하기전에 호텔에서 근무했었거든요.
그래서 남자들 술먹으면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압니다.
정말이지 남자 다 거기서 거깁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겠지요.
저도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해서 회사 회식자리든 어디든 많이 ?아다녀 봤지만 정말 술 취한 남잔 더 이상 사람이 아닌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 신랑말이 맞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젊고 이쁜애들이 오빠 하면서 따르는데 싫다그럴 남자 흔치 않다는것 잘 압니다.
우리 신랑 인물도 없고 키도 작지만 건설계통이라 접대 받을일이 무지 많거든요.
그렇다고 회사 일이 그런데 술 먹지 말라 그럴수도 없구...........
그래도 한바탕하구 신랑 조심하라구 한다음 끝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게 믿었던 남편에게 그런일이 생기고 나니.....
저도 모르게 자꾸 남편을 의심하게 되는겁니다.혹시나.....
모든 문제를 자꾸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구.....

저 어떡하면 좋죠?
계속 남편을 의심해야 되는건지.아님 이쯤에서 완전히 없던일로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