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삼수시킬라구 난 나으길을 뚝허구성 접어야 혔따아. 쩝~
아부지 빚잔치 떡돌릴라구 나으 12년 직장생활을 또 뚝허구성 접구..
시집을 와서보니 왜이리 날부르고들 난리들이랴~
아주버님 가게 차렸따구 2년 죽어라 도와드리구~
시엄니 가게 배달일에.. 시아부지 모임참석에..
고무신 탄내난다아~
돌이켜보믄 정말이쥐 숨돌릴틈두 없었따아~
참말루~ 열?c히 살았던 기억뿐이다아~
열?c히 살았는데.. 나름대루 혀빠닥 땅바닥에 축 늘어질정도루
이리뛰구 저리뛰고 난리와 부루스를 번갈아 치구성 살았는데..
그렇타구 후회하거나 원망해본적은 없던거 같따아~
거그까진 나으 한계!! 아이큐가 한자린가벼어~
그럼 난 행복헌가?
새샥씨 같은 내 냄푠!
아적두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 튼튼허신 양가 부모님!
남들 다하는 돈걱정만 해대는 식구덜..
미래으 계획을 세우구 있는 나!
맞어~ 맞어~ 난 행복혀~
코딱지 같지만 내집에, 나으 봉 신랑, 부모, 형제, 친구..
글구 울 아줌니덜덜덜~ 덜더러~ 덜덜덜!
더이상 뭘 바란담 !! 쩝~
넘들 오뎅 3 꼬치 먹을쩍에 한꼬치 오래오래 빨아묵구 국물로
디립따 배 채우면 되구..(지지리 궁상~)
넘들 메이커 쫙 빼입구성 댕길쩍에 동대문에서 젤루 진짜같은
짜가 사입으믄 되는거 아녀여~ (나날이 뻥!만 늘어감..)
그려~ 이제사 힘이나부린다아~ (어쩌것어여~ 되는대루 사는거이지)
과거를 회상허기엔 내 나이가 너무 젊쮜이~
아줌니들!!
몇년전 4호선 지하철에서 어떤 정신 땅바닥에 뚝~떨어뜨린 아줌니가
사람들 향해 그럽띠다.
"지 바로 옆에 있는 행복은 보지두 안쿠성 넘들 행복만 쳐다 보냐 ?"
비록 그 아줌니 지금까정 정신을 찾지 못했을지 모르것지만 나 낙서으
인생에 커다란 기둥을 심어주었지라~ 그 아줌니헌테 감사! 꾸벅~
공주님, 또리야님, 빚잘구님, 토마토님, 넷티님, 추종자, 바이올렛,
오렌지나라님 기타 여러 아줌니덜.. 우리덜 언제 이 땅떵어리으
한줌으 먼지가 될지 모르것지만 먼지가 되기전에 행복을 마구마구
휩쓸어 잔뜩 배불러서 가자꾸여~ 그럼!! 휘리릭~
- 소박허민서두 과감무쌍한 미래를 꿈꾸는 낙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