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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어여..


BY moorelee 2001-01-01

님들 안뇽하세여..
새해갈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 하시지여..
실은 새해만 되면 반복되는 고민을 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이가 둘입니다. 한명은 세살이구 한병은 이제 8개월 ??
습니다.
저는 새해만 되면 구정에 시댁에 내려가는 일로 머리가 아픕니다.
저의 시댁은 전라도 나주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나주에서 버스타고
들어가서 다니 택시로 갈아타구 가야 나옵니다.
작녕엔 13시간에 걸려서 시댁에 갔지여. 그랬더니 윗분왈
빨리왔네.. 그 한마딩 전 황당 했지여..
버스에서 신랑이랑 둘이 아이들 한명씩 맡아서 간다구 해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른도 오랜시간 앉아 있으면 힘든데
아이들이야 오죽 하겟습니까...
그런데 가서보니 형님들은 한분도 안 오셨더군여...
나중에 작은 형님은 오시구 큰 형님은 바쁘다구 아예 안오시데여.
그러면서 제게 말씀하실때는 당연히 오라면 와야지 한다면서 뭐라구
하십니다.
그래서 작년 설엔 친정 아버지 교통사고 났는데도 불구하구 시댁에
갔습니다. 우리 친정은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안 계십니다.
오빠라 동생 하나 있지여...
제사도 걱정되구 아버지도 몸이 너무 안좋구 해서 안가려구 했더니
시어머니는 괜찮은데.. 형님이 나서서 뭐라구 막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시댁에 가구, 형님은 전날 저녁에 와서 설 당일날 가시더라구여
추석땐 오시지도 않구 말에여...
지금도 앞이 깜깜한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제가 너무 못?譏熾?.. 시댁에 당연히 가야 하는건데...
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시댁에 내려가시는분들... 이번 구정은 삼일 밖에 안되던데..
힘네세여... ??시간 걸리더라두.. 목적지엔 독착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