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아줌마초보여요.

아줌마 사이트에 들어와서 선배 아줌마들의 많은 정보로
나날이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알뜰해지고, 속상한 일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올 수 있는
큰언니같은 곳 같아요.
언니도 없거덩요.

결혼하니깐 신랑이 친정에 섭섭하게 하니깐 너무 속상해요.
글쿠, 시어머니의 아무것도 아닌 말에 섭섭하고,.....
그리고, 친정엄마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저의 이런 고민은 아무것도 아님을 잘 압니다.

신랑이 넘 미워요.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니깐, 결혼을 내가 왜했는지
모르겠어요.
왜 여자는 이렇게 남의 집 식구가 되어야 하는 건지.......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고 보니 결혼은 좋은 것 보다 속상한 일이 많아지고, 섭섭한 일이 많아지고, 울 일이 많아지고, ........

선배님들!
후배의 속좁은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