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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무서워!


BY 며느리 2001-01-14

시어머니랑 부디치기가 무서워요.
떨어져살아 자주 가뵙지는 못해요(저는 지방,어머님은 서울)
근데 얼마전에 않종은 일로 어머님과 부?H쳤는데 자세한 내용은 말
못하겠고 아무튼 저도 결혼 해서 너무나 ?맛寬?많고 하도 부당하게
말씀하시길래 가슴이 떨려서 참지 못하고 항변을 좀했지요.
그랬더니 노발 대발 본인의 잘못은 하루아침에 싹없던일이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대들 었다고 졸지에 나뿐년 만드시더니 온집안
친척들에게 며느리 나뿐년이라고 소문내시고는 아들,며느리와 연끈고
사시겠다고 난립니다.
사실 저의 시어머님은 혼자 편히 지내시길 좋아하시지요.
결혼초부터 아들,며느리 오는걸 싫어하시고 니들끼리 편히지내라 하시는데 전그게 정말 이해가 않갔어요. 겉으로는 위해주시는 말씀같지만
너무나 정없는 말씀이예요.
전 시어머니 사랑받고 오손도손 이집안 식구가 되고 싶은데 자꾸 멀리만 하시려하니 이해가 않돼지요.
결혼도 반대하신게 아니고 먼저 결혼을 주선하셔서 한결혼인데
아마 며느리를 한식구로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운 분이신가봐요.
천성이 자신이 가진거 주기 싫으신건지 아님 너무 없이 실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시댁이 그리가난한것도 아닌데 항상 시어머님은
당신이 가난하다고 하심니다. 그리고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고생한다고 말로는 그러시지요.
하지만 매사에 가난해서 못한다고 하시니 전이해가 안돼요.
가난해서 못배푸는게 아니라 마음이 너그럽지 못하신거 같은데.(우리 시댁은 작지만 집이 세채입니다)
항상 며느리 뭐주시는거를 아까워 하시고 하다못해 명절새고 남은음식
가져가는 거며 신혼때 된장 ,고추장얻어가려하면 아까워서 들고가기 무거우니 조금만 가져가랍니다, 차로 가는 날이면 무슨 핑게를 만들엇서라도 주실 생각을 않으니 전 달라고 하지않고 친정에서 얻어다 먹었습니다. 사실 며느리 고추장, 된장 주란법은 없지요. 하지만 혼자사시서 항아리마다 채워두고 계신 장인데 아들네좀 나눠주면 얼마나 정겹고 제가 고마워 하겠습니까. 이건 된장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한식구라여겨 주시는 구나하는 마음을 받자는 건데....
항상 너희들이 알아 살아라 나물라라 하시고는 얄밉게 본인몸만 위하시고 본인위해 쓰시는 건 안하끼시고는 베풀줄 모르는 시어머니가 전
너무나 정이않가더군요.
부모라면 자식에게 주는게 저리도 아까울까? 싶고, 사실 제가 친정에서 너무 받고 자라서 인지는 몰라도 항상 주려하시는 저희 친정부모님을 보다가 시어머님을 뵈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친척 경조사가 있어도 우리내외보고 오지마라 하십니다. 돈든다고
아들이 돈쓰는거 싫다는거예요.
하지만 친척들에겐 제가 나뿐년이라 집안 모임에도 않오는게 되겠죠.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꼭가야 할자리도 어머님오지말라고 펄쩍뛰시니 제가 우겨가면 어머님거역하는거라 그냥 잇었습니다.
전 결혼초 어머님 말씀에 무조건 예예 하며 살았거든요.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어머님께 굳이 대들고 싶은 맘도 없고 잘지내고 싶은데 너무나 항당하게 몰아 부치실때는 저도 그만 분하고
억울한 맘에 바른소리 몇마디 한건데 무슨 말만 할라치면 말대꾸라니
말도 않돼는 어거지를 쓰시고 험악한 말씀으로 저를 음박지르실때
참고 있기란 정말 힘들어요. 이럴때 어찌해야 할찌? 그냥 아무말 않고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라는 신랑 말이 이해가 않돼요. 그것도 어느정도 일때 얘기지 가만 있으면 어머님이 어거지 쓰시는게 다맞다는
애기로 인정하는게 되는데 어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참으라는 건지
사실 우리 신랑은 우리 친정에서 그런대접 받는 다면 단하루도 못 참을 성격 인데 저보고는 무조건 참으라니 속상해요.
그리고 이제것 참았더니 저를 더무시하시는 거 같고 며느리 한테는 함부로 해도 되는걸로아시는것 같은데 이럴때 저는 어떻하지요.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하나요. 이번명절에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와 또
부?H칠 생각하니 제가 무슨일을 저지를지 맘 같아서는 제가 이혼하길 바라시냐고? 시어머니께 말하고 싶어요. 아니 뛰쳐나올지도 모르겟어요. 모든걸 버리고 남편, 자식다 어머님이 잘데리고 사시라고 하고.며느리가 아들 사랑 받고 사는 게 그리 배아프시면 어머님이 데리고 사시라고, 내가 무슨큰 호강이나 하고 사는줄아시나 본데 저 무뚝뚝하고 무심한 남편때문에 속터지는 것만도 살기 힘든데 어머니까지 저괴롭히시면 못삽니다.
자식보고 살라구요 하지만 전 아직 젊은데 자식만 보고 살기에는
내인생이 넘 부쌍하고 나중에 아들 장가 보내 며느리 한테
우리 시어머니 처럼 시샘할까 싶어 아들만 의지 하기 싫어요.
우리시어머니 저보고 남편이 너만위해주길 바라냐면 여자가 자식낳으면 자식 보고 사는 거라는데 전이말에 동의 할 수 없어요.
어떻게든 아들사랑 며느리에게 가는걸 시샘하시는 시어머니,
바로 시아버님 사랑 못받아 자식사랑 않빼끼려 하시나 본데 이런 모순된삶을 저더러 살라구요. 전제아들 그렇게 괴롭히고 싶지 않아요.
전 사랑은 남편하테받고 자식한테는 사랑을 주렵니다.
남편사랑받고 또사랑하면서 그렇게 오손도손 살고 싶은 제가 욕심 많은 거래도 전 그욕심 버리고 싶지않아요.
한가정을 이루는 근본은 자식이 아니라 부부간의 사랑이 근본이라고
생각해요 부부간에 사랑이없으면 그가정은 결코 행복해질수 없죠.
그러니 시어머님, 제가 당신의 아들 사랑 받으려 하는것은 잘못된게
아니랍니다. 한가정을 이루는 기초를 튼튼이 하려는거지요.
남편에 대한 애정 없이 어찌 시부모님께 잘하길 바라시나요.
그러니 제발 당신아들에게 말해주세요. 아내 사랑하고 위해주라고
그게 이가정의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그게 당신아들이 사랑받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