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사랑에 빠졌다고했을때의 아줌마들의 응답..

1. 정신차려라.
2. 남의 가슴 아프게하면 너두 당한다.
3. 그 남자가 그 남자다. (어떤 남자랑 살아두 다 비슷비슷하다.)
4. 가정을 깨는 모든 원인과 책임은 여자에게 있으며 돌을 맞아두 싸다.

아줌마들이 이렇게 얘기할때 밑바탕에는 자기 자신을 그상황속에서 마누라 입장에 대입하구 있다. 본인이 마치 누군가에세 남편을 '빼앗겼다'는 무의식적인 상상하에..

솔직힌 이러한 아줌마들의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응답을 읽고 있으면 얼마나 그런 아줌마들이 무의식적이건 의식적이건 자신의 남편과 가정에 대하여 위기의식을 느끼구 있는가가 보이는거 같아 안타깝다.

난 첫번째 그 남자가 그 남자라구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남자랑 살아두 일생동안 고난을 겪으리라는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겠으나 그런 고난을 함께 하기에 자신에게 더 적당한 상대가 있다는건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라구 생각한다.

그리구 가정이 지켜져야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명제는 어떻게 성립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개인의 행복이 가정에서 실현되는 이상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가정 구성원 한 개인의 행복과 충돌되는 가정이 갖는 존재의 당위성이 성립할수 있는지부터 생각해보아야 할것같다.

그리구 아줌마들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거 같다. 사랑은 환상이지만 환상은 항상 우리옆에 있다. 환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런 단어가 만들어지지두 않았으리라. 환상은 아름답다. 단 그것이 사라질때까지만. 난 환상이 사라질때 더 열심히 하지 못한것을 후회하지않기 위해 현재 남편을 죽도록 사랑한다. 그 이상의 것은 나두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