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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렇게 사나....


BY 신아 2001-01-14

휴일 이라고 해도 늘 다른일상과 변화 없는 하루...
평일에는 바빠서 그렇다고 해도 일요일에는 아이들과
나를 위해 자기를 하루 정도는 봉사 할수 있으련만...
큰 봉사는 바라지도 않건만...
아이들이 내가 애원해야 밖으로 나가는 신랑
먼저 어디 가자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두다리 건강하니까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 되겠지만 제가 사는 이곳은
그렇게 도시 처럼 나가 있으면 버스가 다니는곳이
아니라서..그럴수도 없고 버스나 택시 기다리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치고
봄 되면 같이 나가자는말 하지 않고 아이들 데리고
나갈수 있는데...늘 아빠 없는 아이들 처럼
남편 없는 여자 처럼 그렇게 다니는데..
자상한 남편과 살아 봤으면 좋겠다
가슴따듯한 남편과 살아 봤으면 좋겠다
늘 이렇게 무뚝뚝하면
자기가 아쉬울때는(?) 손 내밀어 끌어 당기면
내가 기다렸다는듯이 좋아 할줄 아나......
아무 분위기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해주라고
아무리 아줌마라 해도 감정이 있는데
손 내밀어 밤일하고 나면 좋을줄 아나
마지못해 억지로 하면 내감정이
어떨거라는것 생각이나 하나
남자들이야 마음만(?) 먹으면 할수 있겠지만
여자들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