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쇠시라고 용돈드리고 갈비한짝갔다드렸더니, 과일도 저보고 다사오래요.
그것도 사과한박스, 귤한박스, 배는 알아서 사오라나?
또 과일사러간다고 전화 드리면 살것 없다 하시면서도 아들한테
주섬주섬 이런것 저런것 사오라고 하셔요.
아들이 사오다는 것은 공짜 같으신가봐요. 그주머니가 그주머니인것을
아무리 외며느리라지만 너무하는거 아니예요?
물론 돈이 많으면 그까짓거 하면서 사다드릴텐데, 셀러리맨형편이 다 그렇죠. 우리 딸내미 동화책 사주고 싶은것도 참고 있는데.
결혼하기 전에는 시집에 하나가면 친정에도 하나 똑같이 해드릴려고
했는데 시집에 보내는데 출혈이 크니 어디서 줄여. 친정에 가는걸로
줄일수 밖에...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어른들한테 조금이라도 잘하고 싶어서 이것 저것 해드렸더니 점점 요구하는게 많아 지는데 어쩌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