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부터인가 이곳에들러 좋은글읽으면서 가끔은 내이야기인듯
머리끄덕이기도하고 가슴아파 눈물흘리기도하고 하루쌓였던
스트레스 한바탕웃음으로 날려버리기도하며 즐겁게사는 주부랍니다.
이렇게사는 제가 부럽다구요.........
이렇게되기까진 저도많이 노력했답니다.
글을읽다보면 시댁과의일이 참많더군요.
전결혼14년차에요.
첫 아이낳고 바로 시동생 병으로쓰러져 우리아이 백일무렵부터
저희가데리고와서 (제남편은삼형제중둘째)남편과병간호를시작했지요.
혼자일어날수없어 소.대변받아내며 오년을 그렇게지냈어요
그렇게 노력한끝에 시동생병도 차츰회복되어 불편한 몸이지만 사회생
활도 시작했구요.
시동생 병간호할때 시댁식구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지요.
너무힘이들어서 남편하고 울기도많이울었어요.
우리아이 과자한봉지 선뜻사주지 못했구요.
그래도 우리딸 너무착해서 먹을것만생기면 삼촌먼저 챙겨주더군요.
시동생이 직장을구해나가기 무섭게 우리형님 시어머니도 모셔가라더군
요
그러는 형님때문에 서로 사이가 안좋아진건당연하구요.
하지만 저도부모님이 계시기에 어머님이 제어머니라고 생각하고
모셔왔구요. 잘해드리지는 못하지만 벌써8년째모시고 살고있답니다
어머님이 다른집엔 안가시겠다고하니 앞으로도 계속모실고살아아겠지요
가끔은 우리모두 입장을 바꿔서 상대편에서서 생각을해보면 조금씩
양보할수있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저도 며느리 이기전에 시누이기도하구요.
저희는 친정에 가서도 시누이 올케 구분안하고 서로일도와가며
같이설겆이도하고 일끝나면 같이쉬어요.
제가 남보다 착해서 이러고 사는게아니구요.
이렇게 사는게 그저순리라고 생각하고살고있답니다
고생한 보람이라면 우리남편 저를 끔찍이도 아껴준답니다.
처가에도 너무너무 잘하구요.
사실 저도아직 형님하고 관계는 별로거든요 그래서 명절만되면
스트레스 받아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남편 생각하고 아이들생각해서
눈딱감고 하루즐겁게 지내고 와요
남편이 제생각해서 빨리 일어서주거든요.
처음이곳에와서 너무순서없이 긴글올렸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설즐겁게지내시구요.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