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 즈음에 제가 임신한 것을 알았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애기 위치가 좀 그랬나봐요.
암튼 저희 시댁에서는 잘되었구나 한마디 ??.
그리고 저를 완전히 기름속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서있던지
아님 쪼그려있게 하던지 해서 온 몸이 쑤시게 했습니다.
어지럽고 배도 아파오더군요. 암도 쉬라는 말한마디는 커녕 일거리를
찾아만들고 저는 찬밥덩어리였습니다.
위로 형님이 한명 계시긴하죠.. 형님은 나름대로 신경을 써 주셨지만
어머님은 암것도 .. 오히려 평소보다 더 뭐라고 하셨습니다.
막판날..
아버님 말씀. 제가 집에서 좀 늦게 오자..(아팠거든요.)
밥을 먹고 가족들 다 모인자리에서
이리저리 화를 내시면서 형님은 95점 저는 3점이라고 하시더군요.
정신상태가 허약하다고 하시면서요. 친정에서 잘못배운게 있으면
다시 잘 배우라면서.(이건 약간 단어만 바꿔서 말씀하셨음)
제가 몸이 아프다는 걸 아시면서도 그러셨습니다.
저는 시댁10미터 근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매몰찬 시부모님.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그 집근처에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오히려 저보다 미리 선수쳐서 저한테 시댁에 다시는 안간다고
하더군요.
현실가능성도 없는 말인데..
어떻게 할까요?